AI반도체 시장의 중심에 선 퓨리오사에이아이
전 세계가 인공지능(AI) 기술로 급속히 재편되는 가운데, AI반도체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의 중심에는 국내 대표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에이아이(FuriosaAI)**가 있습니다.
퓨리오사AI는 2017년 설립된 한국의 딥테크 스타트업으로, 고성능·저전력 AI 전용 반도체(NPU, Neural Processing Unit) 개발을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를 양산 중인 유일한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퓨리오사AI의 핵심 기술력
1.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워보이(WARBOY)’
퓨리오사는 삼성전자 파운드리를 통해 첫 번째 AI 반도체 칩인 WARBOY를 성공적으로 양산했습니다. 이 칩은 최대 **64TOPS(Tera Operations Per Second)**의 연산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실제로 카카오 등의 데이터센터에 적용되어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했습니다.
2. 차세대 칩 ‘레니게이드(RNGD)’ 개발 중
퓨리오사는 현재 2세대 AI 반도체인 **RNGD(Renegade)**의 평가 및 시험을 삼성전자와 북미 고객사들과 함께 진행 중입니다. RNGD는 더욱 향상된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자랑하며, 2025년 2분기부터 본격적인 양산과 매출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3. 글로벌 벤치마크 테스트 통과
퓨리오사AI는 글로벌 AI칩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도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기술적 신뢰를 확보했습니다. 이는 스타트업으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췄다는 방증입니다.
최근 동향: 메타(Meta)의 인수 제안 거절
퓨리오사AI는 2025년 3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메타(Meta)**의 8억 달러(약 1조 원) 규모 인수 제안을 공식 거절했습니다. 이 같은 결정은 퓨리오사가 독립적인 성장 전략을 선택했으며, 장기적인 비전과 기술 자립 의지가 강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이러한 선택은 퓨리오사의 기업가치와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업계에서도 ‘AI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자존심’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AI반도체 시장과 주가 전망
1. AI반도체 시장의 성장 전망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는 AI 반도체 시장이 연평균 20% 가까운 속도로 성장하여 2026년에는 861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생성형 AI(GPT, Claude 등)와 자율주행, 클라우드 인프라 등에서의 활용이 확대되며, 고성능 AI 반도체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2. 퓨리오사AI의 기업가치 상승
- 2025년 기준, 퓨리오사AI는 시리즈 C 투자 라운드에서 약 700억 원의 자금을 유치하며 성장 기반을 확보했습니다.
- 정부의 K-클라우드 프로젝트 및 AI 반도체 바우처 사업에서도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으며, 다수의 국내 수요 기업이 워보이 칩을 채택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3. 퓨리오사 주가 전망
퓨리오사AI는 현재 비상장 기업이기 때문에 코스피/코스닥에서 거래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기술력과 시장 수요, 투자 흐름을 볼 때, 향후 IPO(기업공개)를 통해 상장 시 높은 시가총액과 투자자 관심이 집중될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는 장외 거래나 관련 펀드를 통해 간접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마무리: 퓨리오사AI, 한국 반도체의 미래인가
퓨리오사AI는 단순한 스타트업을 넘어,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의 기술 혁신 주체입니다.
정치권(이재명 등), 산업계, 학계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AI 인프라 자립과 데이터센터 고도화를 위한 핵심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기술력, 성장성, 자립 의지 3박자를 갖춘 퓨리오사AI가 향후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